감 독 : 김홍선
출 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해준, 조이현, 김강훈, 김세희, 오대환, 백윤식
악마가 사람의 모습을 변하며 가족을 위협하는 이야기이다. 기존의 오컬트 소재인 귀신이나 저주가 아닌,
사람으로 변하는 악령, 독특한 소재 설정에 관객들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등이 열연하며 손원평 작가의 소설 변신을 원작으로 한다.
자 이제 변신의 스릴 넘치는 작품의 매력을 살피러 가보자.
줄 거 리
악마에 빙의한 소녀의 구마의를 하는 박종수를 비추며 영화가 시작된다.
소녀가 신부님이 이상하고 부모에게 호소하자 박종수(배성우)의 구마의식을 부모들이 방해하기 시작한다.
그 찰나의 순간 악마가 박신부의 가족의 저주를 퍼부우며 손을 깨물어 소녀를 숨지게 만들고 사라진다.
이일로 박신부가 살인죄로 고소를 당하고 이는 식구들 강구(성동일)와 명주(장영남) 조카들까지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부부는 강구(성동일)와 명주(장영남)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조용한 동네로 이사한다. 그러나
이사를 온 후부터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밤마다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고, 가족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구의 동생 가톨릭 신부인 중수(배성우)는 퇴마 의식을 담당하는 신부였다. 그는 과거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을 진행하다가 큰 상처를 입고, 이후 퇴마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하지만 가족들이 위기에 처하자, 중수는 다시 한번 악마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가족 모습으로 괴롭히는 악령
둘째 딸 현주(김혜준)가 제일 먼저 이상증세를 보였다. 갑자기 난폭해진 현주는 가족들에게 폭언을 퍼붓는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한순간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점점 그녀를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어머니 명주는 새벽마다 이상한 기도를 중얼거리고, 아버지 강구는 자꾸만 낯선 표정을 짓는다.
어느 날 밤, 막내가 “엄마가 두 명이예요”라고 말하면서 본격적인 공포가 시작된다. 이 집에는 분명 악마가 숨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누구의 모습으로 변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굉음이 들려 그곳에 가보니 현주가 쓰러져 있어 업고 응급실로 향한다. 새벽 동생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눈을 뜬 현주는 자신의 머리채를 휘어 감고 이상한 눈으로 자신을 보는 아빠가 있었다. 망치를 들고 두 딸을 위협하는 박강구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다. 가족들은 점점 서로를 의심하고 두려워하며 점점 정신적으로 지쳐가기 시작한다. 방에선 검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성모상은 깨져 피를 흘린다. 피투서이의 선우 불에 타버린 현주 기절해 있는 명주 쓰러져 있는 박강구를 보며 막내 우종이 없음을
알아 차린다.지하실에 울고 있는 우종 화덕의 현주를 보며 박중수는 크게 놀란다. 박중수가 선우를 향해 거울을 비추자 몸이 녹아내린다. 선우가 악마라는 걸 알고 쫒기 시작한다. 기도문을 거꾸로 외우며 거울을 불태우는 악마
퇴마 의식
소녀의 일 이후로 퇴마를 하지 않던 박중수신부는 가족들의 이상한 사건들을 알게 던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직접 퇴마 의식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는 악마가 가장 먼저 약한 사람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악마는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가족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퇴마 의식이 시작되자, 악마는 강구의 모습으로 변하며 중수를 조롱한다. “넌 과거에 실패했잖아”라며 그의 약점을
파고든다. 중수는 흔들리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강하게 맞선다. 의식이 진행될수록 악마는 가족들을
점점 고립시켜 나간다. 점점 무너지며 악마에게 당해 목숨을 잃어가는 가족, 마지막 자신의 역량으로는 악마를 쫓아내기는 모자란다는 걸 느끼고 자신의 몸에 악마를 받아들이고 형 박강구에게 부러진 십자가로 자신을 찔러 죽여 달라고 한다. 박강구와 아들이 지하실에서 나오 지하실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박중수는 불에다 악마와 함께 사라진다. 강구에게 어찌 된 일이냐고 최명주가 물어 오지만 침묵으로 일관한다.
사람의 밑바닥 속까지의 공포
영화는 ‘가장 믿어야 할 가족조차 믿을 수 없다’는 설정을 통해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다. 인간의 불안과 공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악마의 전략이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찰나의 순간 ‘악마는 약한 순간을 파고든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공포감과 의심이 깊어질수록 악마는 더욱 강해지고, 서로를 믿는 순간에만 악마를 물리칠 수 있다.
당신은 만약 가족이 변해버린다면, 그들을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
내 주변에도 누군가는 악마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