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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공간을 초월한 모험과 운명의 대결
세상의 모든 장소는 나의 놀이터 자유롭게 공간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데이빗이라는 한 청년의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둘러싸고 거대한
조직과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감 독 : 더그 라이먼
출 연 :헤이든 크리스 탠슨, 제이미 벨, 레이철 빌슨, 새뮤얼 J, 잭슨,
다이앤 레인, 마이클 루커 외
*줄 거 리
주인공 데이비드 라이스는 미시간주의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그는 어릴 적 어머니가 집을 떠났으며, 아버지와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는 짝사랑하는 소녀 밀리에게 선물하려던 눈의 스노볼이 괴롭힘을
당하며 강물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스노볼을 건지려다 얼음이 깨지면서 데이비드는 강 속으로 빠지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본능적으로 자신이 도서관 안으로 순간이동한 것을 알게 된다
.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그는 점점 자신의 능력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이를 계기로 그는 ‘점퍼(Jumper)’라는
존재가 되었고, 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이용해 자유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는 집을 떠나 뉴욕으로 가 은행 내부를 조사한 후 순간이동해 돈을 가져와 화려한
생활을 시작한다.
런던, 이집트, 파리 등 전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삶을 살지만,
이러한 삶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팔라딘(Paladin)이라는 조직이 점퍼들을 추적하며
제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팔라딘의 수장 롤랜드 콕스는 점퍼들이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믿으며 그들을 끝까지 사냥한다. 데이비드는 처음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팔라딘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공격하자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과거를 떠올리며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밀리를 찾아간다. 밀리는 뉴욕을 떠나 여행하는 것이 꿈이었고,
데이빗은 그녀와 함께 로마로 떠나며 잠시나마 평범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팔라딘들은
그를 놓치지 않고, 결국 밀리까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또 다른 점퍼인
그리핀을 만나게 된다.
그리핀은 어릴 적부터 팔라딘들에게 쫓기며 가족을 모두 잃었고,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왔다.
그는 팔라딘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으며, 데이비드에게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폭력적인 방법을 거부하고, 밀리를 구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팔라딘들은 밀리를 인질로 삼아 데이비드를 압박하며 그의 능력을 무력화시키려 한다
. 롤랜드는 특수한 전기 장비를 이용해 점퍼들의 능력을 봉인하려 하지만, 데이비드는
기지를 발휘해 순간이동 능력을 다시 활성화한다. 그는 밀리를 구출하고, 팔라딘들에게
반격을 가하기 위해 그리핀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리핀과 데이비드의 방식은
서로 달랐고 결국 두 사람은 갈등을 겪는다. 마지막 결전에서 데이비드는 롤랜드를
사막 한가운데로 순간이동시켜 그의 추격을 따돌린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단순한 도피 수단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힘으로 사용해야 함을 깨닫는다
영화 점퍼는 단순한 초능력 액션물이 아니다.
인간이 완전한 자유를 가지게 되었을 때의 선택과 책임을 탐구하며, 능력 뒤에 숨겨진 위험과
대가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데이비드의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순간이동이라는
신비한 능력을 통해 자유를 만끽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운명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또한 그는 어머니와 재회하며, 그녀가 팔라딘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데이비드를 위해 한 번은 살려주었지만, 다음번에는 자신이
직접 그를 제거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인간 본연의 갈등과 선택을 조명한다. 점퍼는 단순한 SF 액션이 아니라,
자유와 책임, 그리고 운명을 개척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총 평
순간이동이라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소재, 화려한 액션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아 즐거움을 선사한다. SF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