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독 : 김광빈
출 연 : 하정우, 강남길, 허율, 김시아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
실종된 아이들을 추적하는 옷장 속 숨겨진 공포, 현실적인 공포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많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단순히 귀신이 등장하는 오컬트 영화가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로 심리적인 압박감이 굉장한 작품이다.
우리의 토속 신앙과 잘 접목시켜 색다른 오컬트 분위기를 연출해 하정우와 강남길의 연기력은 관객들이 눈을 돌릴 틈을 주지 않을 만큼 몰하게 만든다.
지금부터 미스터리한 옷장 속 세계를 파헤치러 가보자.
▪︎줄거리
1998년 아이를 찾는 굿이 한참인 어느 저택 굿을 하다 저절로 열린 옷장문 무엇에 씐 듯 무당은 스스로
목을 그어 죽게 된다.
아내를 잃고 딸 이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한적한 이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딸과의 관계가 소원했던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이나와 다시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이사 후 이나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상원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나는 밤마다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고, 혼자 중얼거리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어느 날 딸 이나가 낡은 인형을 발견하고 친구라며 소개하고 너무 기뻐한다.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이나의 방에 있는 옷장(클로젯)을 자주 바라보며 두려움에 떠는 듯한 행동을 한다. 상원은 처음에는 이나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점점 상황이 심각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CCTV와 방송에 제보하지만 평소 딸과의 관계가 밝혀지자 전국적으로 비난을 받게 된다.
이나의 실종 후 경찰은 단순 가출로 사건을 처리하려 하지만, 상원은 딸이 스스로 사라졌다고 믿을 수 없다. 그러던 중 상원을 찾아온 한 남자 경훈(김남길 ) 자신을 퇴마사로 소개하며 20년 전 굿을 하다 죽은 무당의 아들이라 고한다.
20년 동안 사라진 아이들이 무려 32명 모두 옷장 (클로젯) 속으로 끄려 들어갔다고 말한다.
사건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를 제시한다. 그는 이나의 방에 특수 장비를 설치하자고 제안을 한다.
이나의 방에 옷장 문이 저절로 열리고 피 묻은 인형이 떨어지고 사원이 직접 확인하려 하자 귀신이 나타나
눈을 감으라는 경훈의 소리에 간싱히 위기를 넘기게 된다.
처음에는 경훈의 말을 믿지 않았던 상원은 점차 집안 곳곳에서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며 그의 주장에 신빙성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이나를 찾기 위해 옷장에 얽힌 비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사 과정에서 상원은 이 집에서 과거에도 여러 아이들이 같은 방식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클로젯이 아이들의 영혼을 가두는 통로임을 깨닫는다.
경훈을 끌고 가려했던 귀신이 20년 전 실종된 아이 명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명진은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다 옷장에 갇혀 죽었던 것이었다. 명진은 복수심에 아이들을 끌고 갔던 것이었다.
상원은 마침내 클로젯 너머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이나를 비롯한 실종된 아이들의 영혼이 갇혀 있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다. 상원은 필사적으로 이나를 구하려 하지만, 클로젯을 지배하는 원혼이 그들을 가로막는다
이 원혼은 과거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 부모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고, 상원을 시험하며 그의 죄책감을 자극한다.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으로 딸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 순간, 원혼은 분노를 거두고
아이들을 풀어주며, 상원은 이나를 무사히 현실 세계로 데려온다.
그 후 상원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는 그녀를 홀로 외롭게 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또 다른 집에서 클로젯이 열리는 장면이 나오며, 공포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뉘앙스를 남긴다.
가족애와 죄책감을 주제로 삼아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단순한 점프 스케어 방식의 공포가 아닌,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연출이 돋보인다. 또한, 부모와 자식 간의 소원해진 관계, 방치된 아이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총 평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인 클로젯 실종된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숨겨진 비밀과 초자연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감정적인 요소까지 가미된 스토리는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클로젯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감동적인 요소까지 담긴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