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과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 한 여인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인간의 욕망과 절망,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신분이 갖는 의미를 탐구한다.
감 독 : 변영주
출 연 :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충격적인 진실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한 여인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시작부터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을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
▪︎줄 거 리
개인 동물 병원을 운영 중인 장문호 병원 앞 윈도에 비친 선영에게 첫눈에 반한다.
문호(이선균 )는 약혼녀 강선영(김민희 )과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결혼을 앞둔 문호의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던 어느 날문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선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그녀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고 지갑과 가방도 모두 남아 있는 상태다. 문호는
처음에는 그녀가 잠시 외출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불안감에 휩싸인다. 결국 문호는 선영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심하고
그녀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추적을 할수록 문호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문호가 알고 있던 강선영이라는 이름조차 가짜였으며,
선영은 과거를 완전히 지운 채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문호는 전직 형사인 친구
종근(조성하 )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선영의 행방을 쫓는다.
문호와 종근은 선영의 과거에 얽힌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기 시작한다. 본명은 차경선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 큰 빚을 지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과 신용을 도용하면서까지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실종은 단순한 도피가 아니었다. 문호는 선영의 과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한때 친했던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선영의 행적을 뒤쫓을수록 그녀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따라 문호는 더욱 필사적으로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그녀의 흔적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병원 직원들의 호두언니의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집 우편물이 지꾸 없어지며 요즘 급 친해진 친구와 용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주변의 친구도 부모도 없었는데 요즘은 신나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문호는 호두언니 몰래 미행을 하게 된다. 요산역 호두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경선을 기다린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눈이 마주친 차경선 마주한 문호에게 '자신은 인간이 아니라며 고백한다.
문호는 잡히지 말고 너로 살라며 경선을 놓아준다. 경찰들에게 쫓기던 경선은 옥상으로 향하고 뛰어내려 죽음을 선택한다.
▪︎사회적 현실과 인간의 욕망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이 말하려는 것은 단순한 실종 사건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절망, 그리고 신분을 바꿔서라도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 여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조명한다.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신분과 재정적인
문제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현실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결국 문호는 선영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파헤칠수록 더욱 복잡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녀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그녀의 실종 뒤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총 평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을 고찰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돈과 신분이 삶을 결정짓는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는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